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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이서 CEO, 대규모 인수 및 구조조정 후 사임

by Layla Nov 02,2025

스웨덴의 게임 거대 기업 엠브레이서의 창립자인 라르스 빙에포르스가 CEO에서 물러난다. 필 로저스 현 부 CEO가 2025년 8월부터 그 역할을 인수할 예정이다.

《반지의 제왕》, 《데드 아일랜드》, 《메트로》, 《툼 레이더》 등의 프랜차이즈를 관리하는 엠브레이서는 상당한 격변을 맞이했다. 2022년 미들어스 엔터프라이즈와 2021년 《보더랜드》 제작사 기어박스를 포함한 주요 인수 합병 이후, 사비 게임즈 그룹과의 20억 달러 규모 거래가 무산되면서 회사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 이후로 엠브레이서는 《세인츠 로우》 개발사 볼리션 게임스를 폐쇄하고, 기어박스를 매각했으며, 《스페이스 마린 2》 제작사 세이버 인터랙티브와 결별하고, 수천 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빙에포르스는 이러한 도전에 대한 반발을 "고통스러웠다"고 표현했다.

엠브레이서의 라르스 빙에포르스가 물러난다. 이미지 제공: 엠브레이서.

2024년 4월, 엠브레이서는 아스모데 그룹, 커피스테인 & 프렌즈, 미들어스 엔터프라이즈 & 프렌즈라는 세 개의 독립 기업으로 분할할 계획을 발표하며, 각 팀이 전담 리더십과 전략적 초점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구조 조정으로 1,387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29개의 발표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최근 엠브레이서는 커피스테인 그룹의 분사를 발표하고 《반지의 제왕》 부문을 펠로우십 엔터테인먼트로 재편하였다.

빙에포르스는 엠브레이서에 이사회 의장으로 남게 되며, 현 의장 키키 왈예-룬드는 부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또한 커피스테인 그룹의 이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새로운 장을 시작하며, 엠브레이서의 CEO로서 보낸 시간과 얻은 교훈에 감사드린다"라고 빙에포르스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GamesIndustry.biz 제공). "비록 여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게이머들을 위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 우리 팀들의 성과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전환을 통해 전략적 우선순위, 합병 및 인수, 자본 배분에 집중하여 엠브레이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필의 리더십에 대해 함께 긴밀히 작업하며 확신을 가졌고, 앞으로 수년 동안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전망을 살펴보면, 엠브레이서는 45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으며, THQ 노르딕, 플라이온, 커피스테인, 앰플리파이어 게임 인베스트, 데카 게임스, 다크 호스, 프리모드, 크리스털 다이나믹스 - 이도스 등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73개의 내부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